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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겨울방학 계획

Created At: 2025/01/13

6 min read

2025년 겨울방학 계획

서론

벌써 겨울방학이 시작된지 거의 3주가 지나버렸다.
최대한 일찍 작성하려고 했는데, 종강하고 나서는 전공 18학점을 수강해야 했던 2학기에 대한 보상으로 놀고, 미뤄두었던 블로그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학부연구생을 준비하면서 벌써 3주가 삭제되어 버렸다.
그러나 지난 주 블로그를 gatsby로 호스팅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학부연구생도 accept이 되면서 여러모로 많이 정리되어 이제부터 실력 향상을 위해서 달려볼 시간이 되었다.

사실 이 방학이라는 시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개인적인 공부 및 성장을 하고 싶어서이다. 학기 중에는 학점을 이수하는 것만으로도 벅찼고, 스스로의 성장을 이뤄내기에는 방학만큼 좋은 시즌이 없다고 생각한다.

본론

공부해야 할 내용들은 사실 지난 여름방학 계획가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

  1. 머신러닝
  2. 알고리즘
  3. 영어

머신러닝

먼저, 머신러닝이다.
머신러닝 같은 경우, 내가 정말 원하던 연구실에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사실 작년에도 해당 연구실에 지원을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연구주제를 갖고 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과 더불어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고, 비록 떨어지게 되었지만 해당 연구실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작년 말 쯔음에 해당 연구실에 다시 지원하였고 교수님께 같이 연구해보자고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다시 지원할 당시에도 여전히 나만의 연구주제를 갖고 있지는 않은 상태였다. 지난 1년 동안 나 나름대로의 노력이나 공부를 해 보았지만, 모든 연구 주제가 나한테는 흥미롭고 재미있어 보여서 무엇 하나를 딱 정하기는 나에게는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내 생각을 말씀드렸고, 연구를 너무 배우고 싶은데 혼자서 하기는 너무 어렵다. 우리 연구실에서 연구를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번째로 지원한 것 때문인지 이런 말들 때문인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셨고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히 여기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 볼 생각이다.

그래서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어떤 공부를 할 지 말해보면, 일단 연구 주제에 관련한 기반 지식을 쌓고 연구를 해보는 것이다. 사실 그냥 학부연구생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에 가깝다 허허.

그래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논문 리뷰
  2. 연구 미팅 참여 및 연구하기
  3. 얻은 지식들 사소한 것이라도 정리해서 포스팅하기

RAG Attack 관련해서 연구를 하기로 하였고 관련해서 교수님께 관련 논문을 추천해주셔서 일단 해당 논문들을 읽고 리뷰하는 내용의 블로그 포스트를 올릴 예정이다.
그리고 연구 미팅 참여 및 연구를 참여할 예정인데, 이 부분은 좀 더 자세히 해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논문을 리뷰하면서 혹은 연구를 진행하면서 얻은 지식들이 있다면 사소한 것이라도 정리해서 올릴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공부한 것을 나만의 언어로 다시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정리하면서도 확실히 이해가 될 때가 많고 다시 보면 기억해 내기도 쉽기 때문이다.
(사실 이걸 위해 블로그를 개편했다 ㅎㅎ. 블로그가 이쁠수록 애정을 갖고 더 열심히 포스팅할 거라 생각해서.. 실제로 효과가 꽤 좋은 것 같다.)

머신러닝 같은 경우 이런 식으로 차곡차곡 기본기를 쌓아갈 예정이다.
일단은 연구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에 캐글 같은 컴피티션을 참가하는 것은 연구에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나서 생각해 볼 예정이다. (자고로 목표는 현실적으로...)

알고리즘

이번에는 알고리즘이다.
늘 해오던 것이지만, 올해는 더욱 각별한 것 같다. 바로 ICPC가 이제는 단 한 번의 기회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고리즘을 관성적으로(?), 기계적으로 푼 느낌이라면 올해에는 좀 더 목표성을 가지고 공부를 할 계획이다.

현재 나에게 있어서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플레티넘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
  2. 골드 이하 문제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푸는 능력
  3. 다이아 문제를 도전할 수 있는 능력

위 순서대로 나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인 것 같다. (사실 1번을 하다보면 2번도 크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물론 따로 연습은 필요할 것이다.) 현재 계획 중에 있는 것은 플레티넘 난이도의 문제 2 ~ 3개 정도를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동안 집중해서 풀어보고 업솔빙을 해보는 것이다.

사실 풀 줄 아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은 도움은 되지만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을 쉽다고 느낄 때까지 도전하고 반복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위 스터디를 목표로는 매일, 최소한으로는 격일에 한 번은 하고 싶다. 약간의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같이 할 팀원을 구해서 할 예정이다. (현재 조정 중에 있다.)

그리고 주기 적으로 라이브나 버추얼, 혹은 팀 연습을 통해 전체 문제셋에 대한 연습을 해 볼 생각이다. (아마 1~2주 마다 1,2번은 하게 될 것 같다.)

3번 같은 경우는 1번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다5~플3 이런 식으로 문제를 섞어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일단은 1,2번에 집중하고 싶다.

영어

영어 같은 경우는 크게 2가지 목표다

  1. 회화 능력
  2. TOEIC 성적

회화 같은 경우는 꾸준히 연습하는 것 만이 답 같다.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글을 영어로 영작하는 연습을 해 볼 예정이다. 영어로 된 글이나 논문을 읽을 때도 해석할 때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문장을 구성하는 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기억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특히 영단어나 표현 같은 걸 잘 메모하고 암기할 생각이다.
물론 결국 회화니깐,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단 매주 영어 회화 스터디를 하고 있어서 여기서 최대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 볼 생각이다. 이 외에도 회화에 시간을 쓰고 싶지만 이번 방학 때 할 것이 많아서 우선순위로 조금 밀리는 느낌이다.

다음으로 TOEIC 성적이다. 여태껏 제대로 토익성적을 준비해 본 적이 없는데, 대학원을 지원하게 되면서 필요하다고 느꼈다. 토익은 특별한 것 없이 기출을 틈틈이 풀어보면서 감을 익힐 생각이고 4월말 쯔음에 응시할 계획에 있다. 일주일에 2번 정도 기출을 풀어보고 오답노트를 작성해 볼 생각이다.

결론

이렇게 적어보니 어떻게 보면 목표가 너무 거창해 보이기도 하고, 내가 꾸준히 해낼 수 있을까? 혹은 이제 방학이 겨우 7주 정도 남았는데 내가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 걱정, 불안 등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이번 겨울방학 동안 지금까지 그런 걱정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

그러나 어차피 자신을 의심해 보았자, 변하는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제대로 하는 실패는 자주할수록 가장 빨리 성공에 닿는 길이라 생각한다.

벅차보이고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일단 시작해서 하나씩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기쁨을 알고 그 안의 즐거움을 발견해 내고자 한다면 어느 순간 목표에 도달해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배운 경험으로는 위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을 때, 목표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었고 그리하지 않을 지라도 후회없이 기분 좋은 실패를 통해 배워나갈 수 있었다.

지나고 보면, 이렇게 매일 노력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위해 바쁘게 살아갈 때가 가장 행복하고 가장 많은 성장을 이뤄냈던 것 같다.

어쩌면 내 인생의 많은 선택과 변화가 일어날 2025년 한 해를 행복하고 뜻 깊게 보내고 싶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격언을 하나 남기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마치겠다. 비록 이 말을 한 앙드레 말로가 원래 의도한 바와는 다르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저 글귀 자체가 마음에 드니 상관없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우리 모두 화이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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